쿠팡에서 알바를 하다가 갑자기 쿠팡이 만 19세 제한을 걸어버렸다.
고3 애들이 사고를 많이 쳐서 제한 걸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돈 벌 곳이 사라져서 애들이 모두 일자리를 잃었다. 다른 알바를 구하는 도중 인력사무소라는 것을 알바몬에서 찾았다.
새로운 알바면 한번 해봐야지 하는 도전정신으로 바로 시작했다.
인력사무소를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 서면서 쭉 기다리고 있는데 처음에 갔을 땐 6시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일이 없어서 못했고 2번째 갔을 땐 5시에 갔는데 다행히 일자리가 있었다.
아르바이트하는 거 보니까 마스크, 삼성, GS 등등 많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중에 마스크로 했다 인력사무소에서 차로 데려다주시는데 1시간 30분 정도 갔는데 웬 시골에 건물 몇 개 덩그러니 있는 곳이었다.
코로나라 편의점에서 밥을 못 먹으니 물류센터 안에서 먹어야 된다기에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와야 된다. 그래서 샌드위치랑 음료수랑 삼각김밥을 산후 다 같이 물류센터로 들어갔다. 거의 2시간가량 자동차를 탔는데 그에 비해 일하는 것은 마스크 300개 들어있는 상자에 운송장 테이프 붙이는 게 다였다. 일하면서 너무 심심하고 쉬웠다.
알바가 매우 편하고 좋았기에 계속하려고 했으나.. 일하는 도중 옆에 아저씨랑 형이 자꾸 실수하셔서 했던 일을 다시 하는 일이 생겼다. 근데 아주머니가 보시더니 내가 처음 오기도 했고 나랑 눈 마주쳐서인지 나를 혼내셨다.
그래도 나는 뭐 그럴 수 있지 하면서 넘기고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서 넘겼으나 계속 투덜대셔서 조금 스트레스 받았다. 처음 왔으니 내가 실수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좀 억울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싸우는 걸 기피하기에 그냥 넘겼다.
서로 기분 나쁘게 일할 빠에 그냥 오늘만 나가고 안 하기로 마음먹었다. 쿠팡과는 달리 휴대폰을 할 수 있어서 노래 들으면서 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돼서 일하는 사람들이랑 대화하는데 아줌마들끼리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형들한테 물어봤는데 원래 많이 싸우는 것 같다.. 밥 먹는 것도 불편해지고 대충 먹다가 밖에 나와서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기분을 풀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일을 하는데 아줌마끼리 서로 화난 게 안 풀렸는지 일하는 도중에도 자꾸 싸우려고 하신다. 다 큰 어른들끼리 애처럼 싸우는 거 보고 일할맛이 떨어지긴 했다. 그렇게 일이 다 끝나고 청소를 하고 1시간 정도 조기퇴근을 했다.
그렇게 번 돈이 식비 5000원 포함해서 101000원.. 물론 10만 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쿠팡에 비해 일하는 시간은 같고 감정노동은 심했는데 돈은 2/3 밖에 못 버는 것 같다. 다른 알바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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