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관리사 2급 실기 합격 후기
블로그보면서 윈도우 문제 5번 반복해서 풀고 단답형이랑 라우터 문제랑 네트워크 ID 구하는 법 정도만 공부했는데 조금 불안불안했다.

시험 장소에 도착하면 자기 이름 찾고 올라가면 된다. 내 또래는 한두 명 있는 거 같고 대부분 아저씨 아니면 학점 채우려 온 형누나들 같다.

렌툴세트 가져갔었는데 여기 있는 거도 뭐 나쁘지 않은 거 같다. 10분 정도 선생님께서 시험에 대해 설명하시고 문제 시작하는데 윈도우 문제까진 쉬웠는데 풀다가 한두 개는 모르는 변형 문제가 있었다.
일단 패스하고 뒤에 문제 풀었는데 OSPF를 OSFP로 쓴 게 진짜 너무 아쉽다. 아는 문제 틀려서 불합격하는 거 아닌가 하면서 엄청 슬펐다.
그리고 라우터 문제 풀려는데 처음 보는 문제 3개가 있길래 풀어보려는데 모르겠어서
다른 사람 나갈 때 같이 나가려고 하니까 다들 눈치싸움하다가 다 같이 나갔다. ㅋㅋㅋ
그래서 나도 같이 따라서 나간 다음 햄릿 슈 오픈 채팅방 가봤더니 다들 문제 어려웠다고 울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38AmLpne0
햄릿슈님도 이렇게 올린 거 보면 어려웠던 거 같긴 하다. 변형 문제가 왜 이렇게 많은지 그래도 다행히 합격했다.

합격한 후에 기분 좋아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자격증 신청하니까 2주 뒤에 우편으로 자격증을 준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격증이 너무 촌스러운 거 같다.
고급지게 다시 바뀌면 재발급할 의향이 있을 텐데.. 이제 네트워크와 관련된 건 모두 끝났다 생각하니 속이 후련하다.